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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형 아들 하나 더 낳지"… 이상범 감독의 허웅·허훈 칭찬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2-14 10:47 송고
19일 인천 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올스타전'TEAM 허훈 대 TEAM 김시래 경기에서 TEAM 김시래 허웅이 TEAM 허훈의 허훈을 수비하고 있다. 2020.1.1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허재형이 집에 하루 더 들어가서 아들 하나 더 낳았더라면..."

이상범(51) 원주 DB 감독이 절친한 선배 허재(55)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언급했다. 허재 전 감독은 DB에서 활약 중인 허웅(27)의 아버지다.

이상범 감독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전을 앞두고 허웅의 복귀 사실을 알렸다. 허웅은 지난 2일 안양 KGC전에서 발목을 다친 뒤 약 열흘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상범 감독은 "허웅은 오늘 20분 정도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릴 때 좋은 걸 많이 먹어서 그런지 금방 낫더라"고 말했다.

허재 전 감독은 뱀 등 보양식을 잘 챙겨먹는 것으로 유명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허웅 역시 어려서부터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접했을 것이란 게 이상범 감독의 생각이다.

이어 이상범 감독은 "(허)웅이도 그렇고 (허)훈이도 그렇고 몸이 좋다. 아무래도 아버지에게 좋은 몸을 물려받은 것 같다"며 "허재형이 집에 하루 더 들어가서 아들 하나 더 낳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해 라커룸에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부산 KT 홈 경기 시투에 나선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 (KBL 제공) © 뉴스1

허재 전 감독의 장남 허웅은 물론 차남 허훈(25)도 부산 KT에서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에는 오히려 허웅보다 허훈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허훈은 지난달 열린 올스타전의 팬투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허웅과 허훈의 존재는 침체돼 있는 프로농구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의 영향인지 다른 국내 선수들과 달리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친다. 허훈은 한 경기 3점슛 9개, KBL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 등 눈부신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허웅은 삼성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팀 동료 김종규를 향해 "(김)종규형이 훈이만 챙긴다"며 장난스럽게 동생을 질투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종규는 웃으며 "훈이가 먼저 대표팀에서 같은 방을 써달라고 했다. 웅이가 오해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허훈과 김종규는 14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20일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허웅은 대표팀 경험이 있지만, 이번 명단에서는 빠졌다.


doctorj@news1.kr